[한국기자연대 특별취재팀] 우리 전통민속문화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전국 각 지역 명인·명장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단법인 전통민속문화재단 각 지역 명인·명장들이 9월 2일 재단 강당에 모여 오는 10월 3일 인천 계양아라온에서 열리는 ‘제2회 전통민속 굿문화예술제’ 준비를 위한 정기모임을 갖고 분야별 팀 구성과 공연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정기모임의 핵심 화두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이다.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우리 민족의 오랜 염원을 전통민속예술을 통해 되새기고, 이를 현대의 문화예술 무대에서 시민들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양거리와 대감거리를 비롯해 민요팀 등 분야별 공연팀 구성에 나서는 한편 각 지역 명인·명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예술의 특성과 기량을 어떻게 하나의 무대에 담아낼 것인지 의견을 나눴다. ◆ ‘국태민안’은 단순한 공연 주제가 아니다. 국태민안은 단순히 행사의 수사적 표현에 머무는 개념이 아니다. 우리 전통사회에서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 질서와 평안을 바라는 마음은 다양한 민속문화와 의례, 음악과 춤, 민요 등의 형태로 이어져 왔다. 이번 예술제가 주목받는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전통민속예
[한국기자연대 고남영 기자]사단법인 전통민속문화재단이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전통신앙과 민속문화 계승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재단은 1일 재단 강당에서 제3대 오광호 회장 취임식을 비롯해 2026년 5·6월 ‘대한민국 전통신앙 공로대상’ 시상식, 회원 등록증 수여식, 부회장 추대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취임한 오광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통신앙과 민속문화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재단이 전통문화의 원형을 보존하고 후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순연 이사장은 "오광호 회장을 비롯 정우연 부회장, 김광수 이사, 송미순 본부장, 김내희 감사와 회원 여러분들의 풍부한 지식과 현장 실무에 탁월한 선생님들이 있기에 우리 재단은 전통문화 보존, 계승을 위한 단체로서 더욱 빛낼 것이다"면서 "이번에 3대 회장, 부회장에 취임한 오광호 회장, 정우연 부회장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대한민국 전통신앙 공로대상' 시상에서는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헌신한 인물들이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026년 5월의 인물'
· [한국기자연대 탐사 보도팀]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전통신앙 계승자와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제3회 단종 금성대군 위령제 및 산신제(풍요기원제)'가 20일 경북 영주시 소백산 마을캠핑장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소백산 고치령 산령각 문화보존회(회장 함영운)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 전통신앙 계승자와 지역 주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금성대군의 충절을 기리고 풍년과 만복,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행사 내내 폭우가 이어졌지만 참석자들은 우산과 우비를 갖추고 자리를 지키며 전통문화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다. 함영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금성대군은 단종 복위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 충절의 상징”이라며 “그 숭고한 뜻을 기리고 전통신앙과 전통문화를 후대에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매년 위령제와 산신제를 봉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백산 고치령은 단종애사의 아픔이 서린 역사적 장소로 알려져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 풍요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
[한국기자연대 탐사보도팀] 한국토속문화연구소(소장 전성건)가 10일 지리산 일원에서 연구원 및 회원들과 전국 각지역에서 토속문화 발전과 계승, 보존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명인·명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의와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소의 중장기 발전 방향과 전통문화 계승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회원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전통문화 계승 ▲연구위원 권익 보호 ▲문화교육 확대 ▲지역문화 활성화 ▲문화인 복지 증진 ▲봉사와 나눔 실천 ▲화합과 상생 등 7대 추진 과제가 발표됐다. 또한 연구소는 올해 말까지 법인체 등록을 추진하고 회원 100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봉사활동과 문화사업을 통해 전국 단위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연구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전성건 소장은 "전통은 과거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세대에 물려주는 소중한 약속"이라며 "연구원들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공동체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자연대 탐사보도팀] 경북 김천의 한 작은 면 복지센터가 사람 냄새와 뜨거운 온기로 가득 찼다. 평생 우리 전통문화를 지켜온 전국의 최고 권위 명인·명장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으로 들어갔고,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이웃들과 마주 앉아 정성이 깃든 따뜻한 한 끼를 나눴다. 9일 오전, 김천시 지례면 복지센터에서 ‘행복짜장면 봉사단’이 마련한 무료 짜장면 나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문혜숙·부회장 이종철·총무 이명수 외 위원 15명)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과 주민 300여 명이 초청돼 지역사회와 장인들이 함께 호흡하는 뜻깊은 자리가 연출됐다. ◇ ‘전통문화와 나눔의 동행’…전국 최고 장인들, 주방의 봉사자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봉사자들의 묵직한 면면이었다. 부산, 인천, 대전, 경산, 창원, 김해 등 전국 각지에서 엄격한 장인 정신으로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온 명인·명장 10여 명이 오직 ‘나눔’이라는 하나의 뜻으로 뭉쳤다. 평소에는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예술적 성취를 인정받는 거장들이지만, 이날만큼은 오전 9시부터 주방에 틀어박혀 면을 삶고 짜장을 볶으며 식판을 나르는 헌신적인 봉사자로 완전히 탈바꿈했
[한국기자연대 김광수 가자] 전통 민속문화의 계승·발전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화합의 장이 낙동강 유역에서 펼쳐졌다. 화명적석용당고당굿보존회는 31일 오전 9시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수상레포츠타운에서 ‘제5회 화명적석용당 민속예술 한마당잔치 및 경로잔치’(이하 화명적석용당 낙동강용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민속문화의 혼을 담아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과 어르신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화명적석용당고당굿보존회가 주최하고, 한국토속문화연구소와 화명적석용당고당굿보존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와 함께 행복자장면봉사단, (사)전통민속문화재단, (사)한국장애인사회복지회, (사)영남장애인협회 등 신의소리, 금정산마고사신보존회, 팔공산천제보존회, 당말리당산보존회, 삼도봉산신보존회, 태조왕건민속예술제, 봉래산향토민속문화보존회, (사)예맥무천예술보존회, 제석천궁진제사, 대선건설, 남지천신천황암, 디아즈컴퍼니, 유원포등, LG본사지원팀 등 다수의 시민사회단체와 기업이 후원 및 참여로 뜻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천광사 박정숙의 사회로 문을 열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무
[한국기자연대 조동옥 기자]어버이날인 8일, 동원종합사회복지관에는 이른 아침부터 고소한 춘장 냄새와 함께 따뜻한 웃음소리가 가득 퍼졌다. 행복짜장면봉사단(회장 전성건)이 어르신 300여 명을 위해 정성 가득한 짜장면 나눔 봉사에 나선 것이다. 커다란 솥 앞에 선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혔지만, 누구 하나 힘든 기색보다 환한 웃음을 먼저 보였다. 전성건 회장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마음을 모은 진제스님, 김태연·애경 선생, 인천에서 먼 길을 달려온 전통민속문화재단 김순연 이사장 등 봉사자들은 한 그릇이라도 더 따뜻하게 대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어르신들에게 전달된 것은 단순한 짜장면 한 끼가 아니었다. 봉사자들은 식사를 건네며 두 손을 꼭 잡아드리고,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누며 가족 같은 정을 전했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는 그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위로가 됐다. 한 어르신은 “누가 이렇게 직접 와서 챙겨주겠느냐”며 “짜장면도 맛있지만 사람 냄새 나는 이 마음이 더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다른 어르신은 “오늘은 정말 잔칫날 같다”며 연신 봉사자들의 손을 잡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복짜장면봉사단은 전국 곳곳을
[한국기자연대 김광수 기자] 대한민국이 ‘무종교 사회’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특정 종교 단체의 확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종교 지형에 이례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비종교 인구가 60%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오히려 교육 인프라 확대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회 산하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2024년 396개소에서 2026년 437개소로 늘어나며 2년 새 10.35% 증가했다. 단순한 시설 신설뿐 아니라 기존 센터의 리모델링과 강의실 확장, 교육 시간대 증설까지 병행되면서 실제 체감 성장 폭은 더 크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아프리카 등 주요 거점을 포함해 약 340여 개 센터가 운영되며, 수강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공간 확충과 교육 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물리적 확장이 어려워 강의 시간대를 늘리는 방식으로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이 같은 확장 배경에는 ‘대면 중심 성경 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최근 3년간 4000명 이상의 강의 인력을 양성하고, 연령별
[한국기자연대 김광수 기자] 사단법인 전통민속문화재단(이사장 김순연)이 전통민속문화의 발전·계승·보존을 위한 조직 개편과 함께 ‘명인·명장 100인회’를 새롭게 구성하며 본격적인 전승 체계 구축에 나섰다. 재단은 1일 전국 각 지역 명인·명장을 중심으로 ‘100인회’를 재편·확대하고, 이를 핵심 실행 조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직개편에서는 기존 김광수 이사와 이화자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송미순 총무를 본부장으로 승격하고 박성현 씨를 총무로 새롭게 임명했다. 또한 함지혜 씨를 총괄팀장에 배치하며 실무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지역 기반 명인·명장 인선도 함께 단행됐다. 수원 지역 임말길, 김내희, 청주 김윤경, 서울 신성우 씨를 재단 회원으로 임명하며 ‘100인회’ 구성을 구체화했다. 재단은 이들을 중심으로 현장 전승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통민속문화재단은 정치적 이념과 무관한 순수 문화예술 단체로, 수천 년 이어온 한민족의 정신과 ‘한(恨)’과 ‘흥(興)’을 보존·계승·발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한국기자연대와 공동 발의로 2025년 4월 18일 출범한 재단은 출범 이후 각 지역 전통문화 현장
[한국기자연대 공동취재단]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괭이바다길 312 해암사 굿당. 이곳에서 포착된 ‘진제천왕 진적굿’은 단순한 민속 의례의 범주를 완전히 벗어난, 한국 전통 정신문화의 심층 구조를 드러낸 결정적 현장이었다" 한국기자연대 공동취재단이 29일 긴급 투입해 기록한 이번 의례는 ‘기도’가 아닌 ‘질서의 작동’이었다. 그 중심에는 단연 108 작두 수행이 있었다. 이 수행은 극한의 장면이 아니라, 인간과 공동체, 그리고 보이지 않는 질서 사이를 연결하는 ‘통과 구조’로 확인됐다. 이번 행사의 정점은 주관사인 한국토속문화연구소(소장 해공 전성건)가 중심에 있었다. ◇“문을 여는 의식”… 공간과 질서의 동시 개시. 의례는 오전 10시 진제 스님의 예불 독경으로 시작됐다. 북소리와 함께 열린 초입 의식은 단순한 시작이 아니었다. 이는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여는 ‘문 열림’이자, 보이지 않는 질서를 현실 위에 호출하는 선언이었다. 200여 명의 참석자가 숨을 죽인 채 지켜보는 가운데, 굿은 첫 동작부터 이미 ‘기도’를 넘어 ‘구조’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108 작두 수행… “고통을 걷는 것이 아니라, 질서를 통과시킨다” 이번 의례의 핵심은 단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