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김순연 기자] 우리 전통 혼례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확산하기 위한 뜻깊은 혼례의 장이 2026년에도 부천에서 열린다.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2026년 전통혼례 희망 예비신혼부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통혼례는 부천의 대표 전통문화 공간인 **부천한옥체험마을**에서 매년 진행돼 왔으며, 우리 고유의 혼례 절차와 예법을 충실히 반영한 품격 있는 의식으로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결혼식을 넘어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 사업은 최근 살림하는 남자들 촬영을 계기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전통혼례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의 참여도 늘어나,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모집 대상은 2026년 혼인을 희망하는 예비신혼부부로,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9일(금) 오전 9시부터 1월 15일(목) 오후 5시까지다. 이메일 접수를 통해 총 21쌍 내외를 선발하며, 선정된 부부는 2026년 4~6월과 9~11월 중 주말 하루를 택해 전통혼례를 치르게 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전통혼
[한국기자연대 김순연 기자] 김포아트홀이 새해의 문을 여는 웅장한 선율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김포문화재단은 내년 1월 3일 오후 3시, 김포아트홀에서 ‘2026 김포문화재단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시민과 함께 문화예술로 희망찬 새해를 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팬텀싱어 출신 베이스바리톤 길병민과 디에이 컴퍼니 무용단, 그리고 소프라노 조수미의 전속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출연해 품격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2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병오년(丙午年) 말의 해를 맞아 힘찬 도약의 의미를 담아 프란츠 폰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왈츠·삼바·탱고·캉캉 등 다채로운 무용과 어우러진 클래식 연주가 펼쳐진다. 2부는 길병민이 무대에 올라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비롯해 영화 컨스피러시 OST ‘Can’t Take My Eyes Off You’, ‘오 솔레 미오’ 등 대중에게 친숙한 명곡들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예매는 김포문화재단 누리집과 NOL 티
[한국기자연대 백형태 기자] 연말의 찬 공기를 가르며, 한 기업이 이웃의 겨울을 어깨에 짊어졌다.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HD건설기계가 연탄과 김치를 직접 나르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람의 온기’를 전했다. HD건설기계는 지난 19일 인천연탄은행과 사단법인 따뜻한군산사랑의연탄나눔운동에 총 3,000만 원 상당의 연탄 33,700장을 기탁했다. 이는 취약계층 200여 가구가 한 달간 난방을 유지할 수 있는 분량이다. 특히 이날 군산 삼학동 일대에서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연탄을 등에 지고 골목골목을 누볐다. 장갑 위로 전해지는 연탄의 열기만큼이나, 이웃들의 굳은 얼굴도 서서히 풀려갔다. 기부가 아닌 ‘동행’이었고, 지원이 아닌 ‘함께 사는 삶’이었다. 앞서 HD건설기계는 인천·울산·군산 등 전국 사업장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대규모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1억 2천만 원 상당의 김치 2,400박스를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영 HD건설기계 대표와 송희준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도 함께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한 달간 HD건설기계는 전국 사업장 인근 사회복지관 4곳에 난방용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 1
[한국기자연대 김광수 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회장 조의영)가 올해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홍보사업」을 통해 한 해 동안 인천시민 570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인천적십자는 지역 내 학교와 공공기관, 복지시설을 비롯해 서해5도 등 도서지역까지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교육과 캠페인을 병행해 생활 속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조의영 회장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최초 목격자의 대응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인천시민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명을 살리는 행동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적십자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인천시 공모사업과 시민 대상 안전지식 보급사업에는 총 1만26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인천적십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응
[한국기자연대 김광수 기자] 인천시가 광역버스 이용 환경을 전면 개선하며 출퇴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고 있다. 잔여 좌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알림기부터 전자노선도, 고휘도 LED 전광판, 노후 정류장 개선까지 더해지며 ‘기다리는 교통’에서 ‘예측 가능한 교통’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4년 10월 인천형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해 온 ‘광역버스 시민체감 이용 편익 증진사업’이 올해 대부분 완료되면서, 광역버스 이용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전 노선(363대)에 설치 완료된 ‘잔여 좌석 알림기’**다.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연계해 승차 직전 현장에서 좌석 여유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만차 여부를 알 수 없어 불필요하게 기다리던 시민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용 수요가 많은 노후 정류장 환경을 개선하고, 혼잡 시간대 승차 위치 표지판을 설치해 대기 질서와 승차 효율도 함께 높였다. 버스 전면에는 식별성이 뛰어난 LED 전광판, 내부에는 전자노선도를 설치해 정보 접근성과 가시성도 강화했다. 해당 시설은 현재 전체
[한국기자연대 김광수 기자]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3~4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가운데, 대한결핵협회가 국회를 찾아 결핵퇴치를 위한 사회적 경각심과 제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지난 23일 신민석 회장이 국회의장실을 예방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2025년도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하고 결핵퇴치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2025년도 크리스마스 씰 증정과 함께 국내 결핵 신(新)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잠복결핵감염 관리 강화 등 결핵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보다 적극적인 국가 차원의 결핵퇴치 정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신 회장은 “하루 3~4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결핵은 결코 과거의 질병이 아니다”라며 “조기 발견과 치료라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국회의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협회의 결핵퇴치 모금 취지에 공감을 표하며 “매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는 기부 단체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2025년도 크리스마스 씰은 지난 11월 열린 제56회 국제항결핵연맹 씰 콘테스트에서 2
[한국기자연대 김광수 기자] 인천시가 시민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인천 i-패스’ 정책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시책에 선정되며, 전국 교통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시(시장 유정복)는 ‘인천 i-패스’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3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서 열렸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통·환경 분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매년 인구 10만 명 이상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통 분야의 환경·사회·경제적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인천시는 앞서 2022년과 2024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우수시책에 이름을 올리며 교통정책 선도 도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인천 i-패스’는 그룹 구분 없이 시민 체감 효과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직접 공유하며,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2024년 5월 ‘인
[한국기자연대 고남영 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산하 인천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인천해양경찰서,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해양경찰관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을 위한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상사고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수행하는 해양경찰관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 대응 과정에서 누적되는 스트레스와 정서적 소진을 완화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재난 스트레스 반응의 정상화 ▲근육 이완법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 마음구호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정서적 소진 예방을 위한 목공예 체험도 함께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인천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난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재난 경험자뿐 아니라, 재난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재난심리지원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위탁 운영되고 있으며,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문의는 인천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032-810
[한국기자연대 김순연 기자] 롯데삼동복지재단이 15년째 한결같은 크리스마스 약속으로 울산 지역 아동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3일 울산 롯데시네마에서 ‘2025년 크리스마스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소외계층 아동 2000명에게 총 1억2000만 원 상당의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크리스마스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사업은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선물을 전해온 롯데삼동복지재단의 대표적인 연말 사회공헌 사업이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세대를 잇는 장기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사업은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추진됐으며, 특히 장애아동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약 67% 확대하고 미혼모 가정 아동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는 등 나눔의 폭을 한층 확장했다. 플레저박스는 아이들의 기호를 반영한 간식류를 비롯해 학용품 세트, 손난로 등 겨울철 실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돼 ‘받는 즐거움’을 넘어 ‘쓰는 배려’를 담았다. 장혜선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맞이하
[한국기자연대 김순연 기자] 제18대 인천대 경영대학원 CEO 총동문회 김주원 회장이 23일 (재)인천대학교발전기금(이사장 이인재)에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열린 기탁식에는 이인재 총장을 비롯해 기부자인 김주원 회장, 윤병조 발전기금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발전기금 전달과 함께 감사패 수여,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김주원 회장은 제18대 인천대 경영대학원 CEO과정 총동문회장으로서 이번 기탁은 김주원 회장이 모교 발전과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인천대학교의 미래 성장을 응원하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인재 총장은 “인천대학교에 첫 기탁을 해주신 김주원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뜻이 담긴 이번 기부금은 인천대학교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