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

외교부,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

[한국기자연대 김광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11월 12일 오전 아니타 아난드(Anita Anand)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안보·국방, 경제, 문화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공식 방한으로 정상간 상호 방문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진 것은 큰 성과라고 하고,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특히, 양국 정상이 안보·국방 협력을 심화시켜나가기로 합의한 것도 매우 뜻깊다고 하고, 한국이 앞으로 캐나다의 파트너로서 차기 잠수함 사업을 비롯하여 캐나다 안보·국방 강화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난드 장관은 카니 총리의 방한이 조선소 시찰 일정 등을 포함하여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대해 한국측에 사의를 표명하고, 양국이 인태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안보·국방 분야를 비롯하여 경제, 에너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양 장관은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경제안보 ▴전기차 배터리·AI 등 미래지향형 첨단산업 ▴LNG·SMR 등 에너지 ▴핵심광물 등 분야에서 양국간 구체 협력 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 장관은 한-캐나다 FTA 체결 및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양국간 교역·투자가 확대되어 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국가유산청, 사적 '대구 팔거산성'에서 신라 최초의 석축성벽 양식 확인

비슷한 높이의 성벽 내외부가 서로 등진 형태로 조성된 점, 구간별 분할축조 흔적 등 규명… 현장설명회 개최

국가유산청, 사적 '대구 팔거산성'에서 신라 최초의 석축성벽 양식 확인

[한국기자연대 이정미 기자] 국가유산청은 대구광역시 북구청과 함께 실시 중인 사적 '대구 팔거산성' 3차 발굴조사에서 신라산성 최초의 석축성벽 양식을 확인했으며, 11월 13일 오후 2시에 발굴현장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대구 팔거산성'은 함지산(287m) 정상부에 위치한 테뫼식 산성으로, 2023년에 사적으로 지정됐다. 신라가 고구려·백제와 각축전을 벌이던 5세기 이후 서라벌 서쪽 최전방인 팔거리현(달구벌)에 수도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축조한 석축산성이자, 신라의 국방유적이다. 앞서 진행된 2차례의 발굴조사 과정에서 목조집수지, 건물터, 수구, 서문터(현문), 곡성1 등 다수의 성곽시설을 비롯하여 목간과 토기가 함께 출토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3차 발굴조사에서는 2차 발굴에서 확인된 서문지와 곡성1의 서북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구간(면적 2,151㎡)의 체성부(성벽의 몸체)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체성, 곡성, 박석 등 다수의 석축산성 관련 시설을 확인했다. 체성은 최소 2차례에 걸쳐 축조됐으며, 신라시대에 축조한 성벽 상부에 고려시대에 개축된 성벽이 중복되어 있으나 개축된 성벽은 대부분 무너진 상태이다. 초축 체성의 외벽 하부는 편축식으로, 상부는 협축식으로 쌓은 것이 확인됐는데, 하부는 비교적 잘 남아있는 반면에 상부는 아래쪽 1~3단의 석축만 남아있다. 체성의 내벽은 비교적 잘 남아있으며, 외벽 상단보다 약 1m 높은 지점에 형성되어 있는데, 이처럼 외벽 상부와 내벽을 비슷한 높이에서 서로 등지고 있는 형태로 쌓아올려 협축식 성벽을 완성한 것은 신라 석축성벽의 초기형식이다. 외벽의 하부 성벽은 길이 약 46m, 최고 높이 6.3m, 경사도 약 40°의 허튼층 뉘어쌓기 방식으로 축조되어 있다. 내벽은 길이 약 55m, 최고 높이 2.4m 규모로 남아있으며, 외벽 하부와 비슷한 경사도인 약 50°의 허튼층 뉘어쌓기 방식으로 축조되어 있다. 외벽의 평면은 ‘一’자형이지만 내·외벽을 합한 전체적인 평면은 ‘凸’자형이다. 즉, 내벽 중앙부에서 측정한 내·외벽 사이의 전체 두께가 약 14m에 이르는 반면, 양쪽 끝에서는 그 절반인 약 7m로 축소되어 곡성 쪽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내벽 일부를 2배 정도 두껍게 축조한 것은 함지산 곡부에 위치한 성벽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체성 외벽 하부와 내벽, 곡성2 등 초축 성벽에서는 2.3~2.7m 간격의 세로 구획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와 같은 구획선이 체성 외벽에서만 14개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성곽 축조에 동원된 집단별로 각 구간을 분업 축조하되 이웃 집단과의 경계 부분은 협업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체성에 사용된 자색이암과 응회암은 함지산 곳곳에서 쉽게 채석이 가능한데, 다른 석재가 혼입되지 않고 동일한 색상의 자색이암만으로 축조한 구간이 선명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하나의 구획선 내에서는 하나의 집단이 채석, 운반, 축조까지 모든 공정을 책임지는 일종의 책임시공 방식을 채택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현장설명회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대구광역시 북구청과 함께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발굴조사의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유적의 진정성 있는 보존과 활용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 팔거산성 발굴성과를 국민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는 적극 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안성시, 제1회 SBS고향사랑기부대상서 '대상'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도농복합도시 강점·지역답례품·공동체 기금사업 등 좋은 평가‥2관왕 쾌거

안성시, 제1회 SBS고향사랑기부대상서 '대상'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한국기자연대 김순연 기자] 안성시가 13일 열린 제1회 SBS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영예의 ‘대상’과 ‘농촌활성화 유공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제1회 SBS고향사랑기부대상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과 확산과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시상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고향사랑기금운영심의위원회 임웅재, 유선권 위원과 답례품선정위원회 최지영, 유성호 위원 등이 함께 참석해 안성시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이번 시상에서 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기반으로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살린 지역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성은 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홍보와 함께, 지역만의 특색 있는 기부 이벤트와 농특산물 중심의 경쟁력 있는 답례품을 구성하는 등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기부자 만족도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나눔과 상생이 조화를 이루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또한,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초기부터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다양한 공동체와 연계한 기금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대설피해 농가 지원, 청소년 아침 간편식 사업 등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전개해 기부금이 ‘지역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을 활용해 마련한 ‘2025 발달장애인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남다른 감동을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수상은 안성시민과 전국의 기부자, 그리고 함께 노력한 모든 관계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3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더 많은 공감과 참여의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답례품 개발과 홍보 콘텐츠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 기부 집중기간을 맞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참여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기부자가 ‘안성의 가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미래 100년 위한 국비 확보 ‘광폭 행보’

임기근 기재부 2차관·이소영 예결위 여당 간사 잇따라 면담

김영록 전남도지사, 미래 100년 위한 국비 확보 ‘광폭 행보’

[한국기자연대 백형태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해 13일까지 이틀간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과 이소영 국회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잇따라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임기근 2차관을 만나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전남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줘 감사드린다”며 “국회 증액 단계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성장의 축이 될 전남의 주요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3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소영 예결위 간사를 만나 “전남은 SK·OpenAI와 데이터센터 구축 협의를 진행 중이며,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처럼 전남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당 간사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면담에서 ▲호남고속철도 2단계(731억 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130억 원)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10억 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5억 원)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40억 원) ▲전라남도 5·18기념관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5억 원) 등 10대 국회 증액 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와 여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김영록 지사는 “솔라시도를 탄소중립·에너지자립의 상징 도시로 키워 대한민국형 ‘AI 에너지 미래도시’ 모델을 만들겠다. 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솔라시도 기업도시’ 조성 관련 예산 증액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해양·에너지·AI 등 국가 핵심 산업 추진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끌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2026년 국비 10조 원 시대를 넘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8월 정부예산안에 전년보다 6% 증가한 9조 4천억 원을 반영시켰으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대상 선정, SK·OpenAI 데이터센터 협의,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추진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연계해 전남형 미래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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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의왕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예비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 실시

[한국기자연대]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2025년 11월 18일 오전 10시, 본관 3층 백운홀에서 2026학년도 입학을 앞둔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학부모가 이해하고, 자녀의 성장과 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자녀의 첫 입학을 앞둔 학부모의 걱정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어 초등학교 생활 습관, 교육과정 이해, 지혜로운 디지털 생활 등 다양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연수는 11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유치원,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맞벌이 가정을 위해 대면과 비대면(ZOOM)을 병행했다. 첫날에는 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유치원에서 초등으로, 디지털로 여는 첫 학교생활’을 주제로 초등 입학 전 알아야 할 교육과정, 디지털 환경에서의 생활지도, 학교 적응 준비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이어서 19일과 20일에는 초등 6학년 및 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위한 야간 비대면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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