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실종자 무사귀환을 기대하는 만큼이나 사고원인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고 있다. 또한 ‘북측의 공격설’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부와 군 당국은 부인하며 입을 다물고 있다. 해군은 27일 오후 2시경 해난구조대(SSU)를 사고해역에 보내 가라앉은 천안함에 대한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 확인 됐지만 하지만, 군 당국이 수색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어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새까맣게 속을 태우다 못한 실종 장병가족들은 군 당국과 정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거칠게 항의를 하고 있다. 또한 군은 언론 취재는 물론, 외부와 생존자간의 접촉도 철저히 막고 있다. 심지어는 함께 구조와 수색작업을 위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해양경찰에 조차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해군출신의 해경관계자에 따르면 천안함이 침몰한 시간대는 오후 9시 30분에서 10시 사이. 천안함의 위치는 연안과 1마일(약2km) 떨어진 곳이며 통상적으로 우리 함정은 연안의 지형지물을 이용, 은폐하며 북측의 돌발적인 공격으로부터 병력과 장비 등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날 천안함은 장병들이 휴식을 취하며 야식을 먹거나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에 백령도 남단의 육지와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이 침몰했다는 소식을 듣고 27일 오전 평택 2함대사령부로 찾아온 장병 가족들은 "실종된 46명의 구조작업을 서둘러 달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사고 직후 평택2함대 해군1회관에 마련된 '천안함 실종자 가족 대기소'에는 이날 새벽부터 장병들의 생사 확인을 위해 찾아온 가족 50여명이 속속 모여들었다. 가족들은 회관 1층에 비치된 46명의 실종자 명단에서 아들과 동생의 이름을 발견하곤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으며 어머니들은 자식의 이름을 부르다 실신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또 책임있는 해군 관계자가 나와 자세한 사건 경위와 구조작업 진행 상황을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해군본부 인력기획처장 배종영 준장이 대기소를 찾아와 사건 경위 등을 간략히 설명했다. 배 준장은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한 뒤 "천안함 탑승 인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돼 13명이 부상해 치료를 받고 있고 45명은 부상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어 오후에 해군2함대로 복귀 예정이다. 실종자 46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현재 파도가 높고 기상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배 준장에게 "사건 발생 이후 12시간이 지났
합참은 27일 전날 밤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에 대해 "함정 바닥에 원인미상으로 파공돼 침몰됐다"고 중간 발표했다.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해군준장은 "우리 함정의 선저(바닥)가 원인 미상으로 파공되어 침몰됐다"면서 "27일 새벽 1시 현재 함정에 탑승한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됐으며 현재 초계함과 경비정 등을 투입해 나머지 승조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공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북한이 했다고 단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내 원인 규명을 하고 원인이 확인되면 거기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다. 원인을 규명하려면 날이 밝아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전 7시30분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별관에서 지난밤에 이어 다시 안보장관회의를 열고 밤새 들어온 구조상황과 진상조사 내용 등을 보고받고 향후 대책 논의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군 장병에 대한 인명구조라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안보장관회의에는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홍보수
인천지역 부동산 개발에 따른 실제 빌라매매 가격보다 높게 책정한 후 은행원. 공인중개사, 법무사 사무원. 등과 짜고 대출서류를 위조해 금융기관에서 수십억원의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은 일당 42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남동경찰서(수사과)는 지난2009년 4월~12월경 인천 부동산 개발의 활성화와 지방의 제2금융권인 대출융자에 약하다는 것을 악용 서류위조책등 분담하여 인천지역 빌라 1채를 약8.500만원에서~1억3000만원을 총71채를 약60억원을 대출받은 것을 경찰수사에 드러났다. 이 가운데 주모자인 왕모(45)씨 등 7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법무사 사무원 문모(30)씨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 등은 대출명의자나 문서위조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급매로 나온 빌라를 실제 거래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매된 것처럼 소위 '업(up)계약서'를 쓰고 이를 제 2금융기관에 제출해 주택구입자금 명목으로 건물 1채당 5천만∼1억2천만원 부정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왕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수협 등 제 2금융권 13곳으로부터 빌라 71채를 담보로 60억여원의 주택자금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영종경제자유구역 운남동 내의 산지개발허가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과 수십 차례의 향응 등을 받은 개발업자와 공무원 등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개발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공무원 최모(41)씨와 부동산개발업자 박모(49)씨, 토목설계업자 계모(39)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현장실사를 허술하게 한 중구청 공무원 홍모(34)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최씨는 같은 공무원 박모(39.불구속)씨와 함께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30여차례에 걸쳐 1억5천만원과 수차례의 제주도 여행. 스키장등을 다녀으며 16차례에 걸쳐 룸싸롱 등에서 향응접대를 받은 대가로 부동산개발업자 박씨 등과 짜고 산지조사서 등을 조작한 영종도 내 산지 1만6천여㎡에 대한 개발 허가를 내 준 것으로 밝혔졌다. 또한 최씨 등은 작년 8월 초 인천시청 감사관실에서 산지조사서의 내용에 대해 현장 실사를 했는지 특별감사를 했는데도 박씨 등의 불법 행위를 묵인했으며, 오히려 박씨 등에게 수시로 전화해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의 차명계좌에서 이 건 외에 수천만원의 돈이 더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
인천남부경찰서(강력팀)은 인천 학익동의 한 사무실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도박) 경찰의 관리대상인 조직폭력배 이모(40)씨 등과 같이 도박을 한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경찰은 밝혔다. 조사 중인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9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20분께까지 인천시 남구 학익동의 한 사무실에 모여 현금 1천만원 가량의 판돈을 놓고 속칭 '바둑이카드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박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2명을 먼저 검거했으며 이들을 집중 추궁해 나머지 4명의 가담 여부를 확인했으며 도박을 한 이들 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의 한 폭력조직이 경찰관의 비호를 받으며 수년간 기업형 안마시술소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나 불법 성매매업소와 단속 공무원의 고질적인 유착 관계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는 경찰이 불법 영업을 신고한 사람의 인적사항까지 업주에게 넘겨줘 보복 폭행으로까지 이어지게 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A폭력조직의 기업형 성매매업소 운영에 대한 수사를 벌여 조직 두목 김모(44)씨와 부인 이모(49)씨, 이들을 도와준 경찰관 임모(42)씨와 지역 일간지 기자 구모(36)씨 등 12명을 구속기소했다. 김씨 등은 2005년부터 작년까지 인천 시내에서 기업형 안마시술소 5곳을 운영하며 간부, 조직원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을 만들어 각종 범법을 저질러왔다. 이들은 또 300여명에 이르는 여종업원을 조직적인 폭행, 협박, 감시 방법으로 통제해 이탈을 막거나, 소속 여종업원이 다른 업소로 옮겨가면 조직원을 동원해 해당 업소의 영업까지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구속된 경찰관 임씨 등 전.현직 경찰관 4명이 김씨 등에게 경찰 단속 정보와 112신고자의 인적사항을 제공하는 대가
지구대에서 파출소 전환한 36개 지역 5대 범죄율이 21.2% 감소하고, 112신고 10분 이내 도착률 0.7%p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일 지난해 상반기 지구대에서 파출소로 전환한 36개 지역의 20하반기(7~12월) 치안지표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 5대범죄가 612건에서 482건으로 130건(21.2%)이 감소한 반면, 112신고 10분이내 도착률은 98.7%에서 99.4%로 0.7%p, 5분이내 도착률은 80.0%에서 81.6%로 1.6%p향상되는 등 치안성과를 거양했다고 밝혔다. 6개월간 36개 지역에서의 제한적인 성과이기는 하지만, 파출소 신설 지역 주민들은 경찰관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어 체감치안이 크게 향상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파출소 신설로 관서별 관할구역이 좁아져 도보.자전거 중심의 주민밀착형 순찰이 가능해지는 등 풀뿌리 치안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경찰청은, 지난해 파출소 180개소를 증설하는 등 관할구역이 넓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 정부출범 이후 250개의 파출소를 증설하였으며, 인력 여건상 파출소 운영이 곤란한 지역에는 치안센터에 24시간 상주근무자를 배치하는
인천남부소방서 신기119안전센터에서는 지난 2월 26일 남구 주안7동 소재 쌍용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소외계층 권역별 구급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소외계층 권역별 구급서비스 활동은 아파트 입주민 중 독거노인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응급처치교육, 기초의료건강체크 요령, 화재발생시 대처 및 피난방법 등 소방안전에 대하여 교육했다. 먼저 일상생활에서의 응급처치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소화기의 올바른 사용법과 관리요령 및 화재발생시 대처 요령 등의 전반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교육을 마친 후에는 혈압과 혈당 체크 등의 기초적인 건강을 체크하고, 상담을 실시했다. 최경식 신기119안전센터장은 “아파트 내 노인정 노인들과 아파트 주민간담회와 반상회 등을 활용한 구급서비스 활동과 소방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대시민 안전의식 고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박 정현 기자>
인천지검 특수부(이경훈 부장검사)는 인천시 남구 재개발 과정에서 철거업체 선정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인천시 남구 구의회 의장 백모(68) 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008년 인천시 남구 주안동 일대 재개발 사업과 관련, 업체 선정 대가로 A철거업체로 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앞서 지난 25일 검찰은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오후 백씨의 구의회의장실과 집을 압수수색하고 백씨를 긴급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