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가 적극적인 현장출동으로 자살을 시도하려던 40대 가장의 귀중한 생명을 지켰다. 강화소방서 길상 119구급대 전상욱대원은 지난 25일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인근에서 자살시도 위치추적 신고를 받고 출동해 23분만인 오후 5시36분경 C씨(남 47. 경기도 광명시)의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당시 C씨는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었으며 번개탄 때문에 차량 내부는 매캐한 냄새로 가득했고 수면제 20알이 발견됐다. 즉시 전상욱 대원은 C씨의 입에서 거품제거 석션을 하고 심전도 확인과 기도확보 자세를 유지하며 고동도의 산소를 흡입시키며 강화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동도중 강화병원에 환자상태를 설명하며 병원측에 환자도착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준비시켜 다행히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119구급대원의 신속한 발견과 응급처치가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고 밝혔다. 당시 응급처치를 했던 전상욱 대원은 “C씨가 생명에 지장이 없어 다행이지만 다시는 소중한 생명을 버리려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인천시 강화군과 SK와이번스가 길상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하기로 최종 협의했다. 강화군(군수 안덕수)과 SK와이번스(대표이사 신영철)는 오는 20일 강화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생활체육시설과 야구연습구장이 포함된 ‘길상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투자확약서(LOC) 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확약서 체결로 조성되는 길상종합 스포츠 타운은 2012년 하반기까지 강화군 길상면 일대 118,006㎡부지에 365억원을 투입해 실외 야구연습장 2면과 실내 연습장 1동, 선수 숙소,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 SK드림파크와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코트, 다목적구장,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안덕수 강화군수는 지난 16일 길상면 현장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과 지역출신 시의원 등 인천광역시 관계관들에게 조성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행정적 지원에 따른 사업비 지원 약속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화군은 이번 투자확약서 체결로 SK와이번스 전용 연습구장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2014년 아시안게임장 건설과 더불어 수도권 스포츠메카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이 가축전염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가축을 생매장하는 현장에는 전쟁터와 같은 끔찍한 일들이 반복해서 벌어지고 있다. 생매장당한 가축은 살겠다고 구덩이에서 탈출하려다 붙잡히고 이를 지켜본 농민은 살려 달라 통곡하고, 담당공무원은 생매장하느라 몸서리친다. 이 때문에 구제역으로 살처분당하는 가축이나 축산농민, 가축매몰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눈에는 하루도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자식 같은 가축들을 모두 잃은 농민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겼고 공무원들은 가축을 산채로 생매장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후유증도 심각한 것으로 알렸다. 특히 구제역으로 직격탄을 맞은 인천 강화군에서 지난주 우제류 가축 수천여 마리가 추가로 살처분 되자 현장을 지켜보던 축산농민과 담당공무원이 서로 부등켜 안고 울음을 터트려 주의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지난7일에는 안덕수 강화군수가 구제역 상황실에서 방역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범 군민적 노력에 박차를 가하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한 뒤 군수실에서 남몰래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린 가슴 저린 사연도 있었다. 또 경기도 파주의 한우농장에서 소에게 마지막으로 고급사료를 먹이면서까
미식가들이 즐겨먹는 최고의 스테미너 식품 ‘뱀장어’가 머지않아 대량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뱀장어는 그동안 인공부화가 어려워 전량 자연산만을 채집해 양식해왔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뱀장어 완전양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전 세계 18종이 분포하는 뱀장어는 바다 수심 300m 안팎에서 산란하고 6개월 이후에 실뱀장어 형태로 강으로 올라와서 성장하는 매우 특이한 생태특성을 지니고 있어 인공종묘 생산이 매우 어려운 어종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뱀장어양식에 사용되는 실뱀장어는 전량 자연산으로 채집해 사용하고 있으며, 범지구적인 뱀장어 자원 감소에 따른 종묘 공급 불안정이 가격 급등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사용한 전체실뱀장어 10.6t 중에서 77.3%인 8.2t을 수입하는 등 극심한 종묘 부족현상을 겪으면서 양식을 포기하는 양식장이 속출했다. 수산과학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뱀장어 종묘생산 연구를 시작해, 현재 자체 개발된 기술로 어린 뱀장어를 부화시켜 생후 20일까지 사육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 산·학·연으로 구성된 '뱀장어 완전양식 연
강화군 양사면(면장 최현국)은 지난 6일 강남구 삼성2동을 방문해 친환경 강화농산물 홍보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새해를 맞아 강남구 삼성2동 주민자치위원회 초청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사면 관내 이장단장, 주민자치위원장,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장 등이 함께 참석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날 홍보행사에 함께 참가한 친환경쌀 작목반 서정훈 총무는 친환경 우렁이 쌀을 소개해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화군 양사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강남구 삼성2동 주민자치센터는 그동안 도농교류와 체험행사 등을 함께하며 상호 친목을 도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삼성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3천여만 원의 양사면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해 농민들의 어깨를 가볍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사면 주민자치위원회는 현재 약측 단제간의 관계를 확대발전 시키기 위해 양측의 관내 초등학교간 자매결연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강화군에서 한우 150여 마리를 키우던 50대 축산농민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의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평생 소(牛)밖에 모르고 살았던 시골 농부의 자살소식은 가뜩이나 실의에 빠져있는 축산농민들의 마음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 강화 지역에 2차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난 18일,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A씨(남 50)가 바닷가 제방에서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숨진 채 발견된 제방에서 약 3km 떨러진 내가저수지 인근 한우농장에서 수년째 한우 약 150여 마리를 길러온 영세축산농민이다. A씨는 숨지기 몇 일전 한우 수십여 마리를 외부로 출하한 이후 강화지역에 2차 구제역이 발생되자 "자신 때문에 발생했다"며 심한 죄책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의 농장은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구제역 시료검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음성으로 판명돼 주의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으로 전국에서 44만여 마리의 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 되면서 축산농민들은 최근 죄인취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지역에서는 모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을 퍼트렸다는 등
원기회복이란 말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장어다, 그중에서도 쫄깃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갯벌장어는 한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에 절대 잊을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든다. 불판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소금구이도 천하일품이지만 특히 갯벌장어를 푹 고아서 만든 장어엑기스는 생각만 해도 힘을 불끈 솟아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그래서 맛과 건강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장어엑기스가 요즘 장어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인기몰이를 하면서 최근 강화도 특산품으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미식가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사계절 보양음식 강화도 갯벌장어 엑기스 먹고 지난 한 해 동안 방전되어 있는 스테미너를 가득 충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강화도를 여행하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간판 중의 하나가 바로 갯벌장어 소금구이 전문점이다. 강화도 갯벌장어는 양식으로 키운 일반 민물장어를 강화도의 갯벌 양식장에 풀어놓고 자연 상태에서 3개월 정도 자라게 해 자연산으로 체질을 바꾼 장어를 말한다. 강화도에는 크고 작은 갯벌장어 양식장이 여러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식가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특별한 양식장이 있다. 국내최초로 친환경 노지장어
강화산성(사적 132호) 남장대가 6개월여 공사 끝에 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냈다. 강화산성 남장대는 2008년 발굴된 남장대 터를 기초로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의 자문을 거쳐 지난 6월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6개월만인 13일 복원이 완료됐다. 총 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남장대는 강화산성 구간 중 남측 정상부에 위치해 있어 서울을 비롯해 북한지역 개성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남장대는 조선시대 서해안 방어를 담당하던 진무영에 속한 군사 시설로 감시와 지휘소 역할을 담당했던 군사적 요충지다. 강화군은 남장대 완공을 계기로 강화산성 북측 구간에 있던 북장대의 발굴과 복원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가을 강화산성 남문에서 남장대를 오르는 구간에 산성복원 공사가 완료돼 이번에 준공한 남장대와 더불어 강화군을 알리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인천 강화군은 8일 오전 강화문예회관에서 안덕수 군수, 유호룡 군의회의장, 안영수 시의원 등 각급기관 및 자원봉사단체,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아름다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와 단체 등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마련돼 “덕신고등학교 학생들의 노래공연” “초청연예인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길상어울림무용단의 전통춤” 등 공연무대가 펼쳐졌고, 시상에는 주재희(주재희 약손봉사단 회장)씨가 3천시간이상 봉사로 은장패를 받는 등 40명의 모범자원봉사자에게 인천시장과 강화군수, 국회의원 및 군의회의장 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날 안덕수 군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손길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강화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며 “한 해 동안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이웃사랑에 몸소 실천하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인근의 백령도와 강화도에까지 불똥이 튀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요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초, 구제역으로 시작해서 목함지뢰까지 연이은 악재로 홍역을 치렀던 강화도 지역 상인들은 또다시 마른하늘의 날벼락에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여기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공포분위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강화도는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열흘이 넘게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있다. 강화도의 대표적 관광지 마니산주차장은 평소 300여대 이상의 차량으로 붐볐으나 최근에는 외지인의 차량을 구경하기조차 힘들다. 휴일이면 강화도의 관문인 48번국도 강화대교와 김포 대명포구로 연결되는 초지대교 또한 관광객들이 몰고 나온 차량행렬이 줄을 잇지만 지난 주말에는 평일보다도 차량 통행이 뜸했다. 지난 주말인 4일 외포리 활어횟집 타운과 인근의 황청리 포구 갯벌장어 마을 상인들에 따르면 평소의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매출이 200여만 원 이상 이었으나 주말인 이날은 그보다 10%에도 못 미쳤으며, 그마저도 공친 가게가 속출했다. 이는 북한군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정부당국자의 자극적인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가뜩이나 위축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