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중인 한국 학생이 지난해 말 10만 명을 넘어서 전체 미국 유학생 가운데 14%를 차지해 2년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기유학생들의 급증이다. 지난 98년 1천5백여 명에 불과하던 미국 내 한국 출신 조기유학생 규모는 불과 11년 만에 20배가 넘게 증가해 지난해 3만5천 명까지 늘어났다.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비자 등 입국 편의 때문에 캐나다로 향하는 조기 유학생도 지난 2005년 말 1만 3,449명을 기록, 이 가운데 중학생이나 초등학생은 지난 2002년에 비해 3년 사이 무려 44%나 늘어났다. 지난 16년간 유학박람회를 주최해온 한국전람㈜의 김문한 이사는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관련업계로의 조기유학과 영어연수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오는 3월 29일, 3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유학박람회에서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캐나다 현지 공립교육청 담당자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의 영미권과 유럽은 물론 중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현지 중·고등학교의 입학담당자들의 참가 약진이
전남도가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민원 편익을 위해 휴일에도 일부 민원업무가 가능토록 하는 등 휴일 민원업무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식목행사를 평일에 강행해 전시행정을 바탕으로 한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와 일선 시군 대부분이 공무원을 동원한 식목행사를 평일에 실시해 민원 불편 초래와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었지만, 목요일인 20일 오전 전남도와 목포시 등이 대규모 공무원을 동원한 나무심기 행사를 각각 실시했다. 도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청사 뒤편 오룡산 일원 4㏊에서 편백과 가시나무 등 4,000여 본을 식재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도청 공무원이 동원됐다. 목포시 역시 이날 오전 10시부터 덕인학원 뒤편 유달산공원일원 3㏊에서 300여명의 시청 공무원이 동원된 가운데 동백나무 등 3,000본의 나무를 식재했다. 20일 전남도에서 파악한 각 시·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계획에 따르면, 금요일에 행사를 했거나 계획 중인 곳이 12개 시군으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은 전남도를 비롯 5개 시군, 월, 화, 수요일이 각각 1개 시군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일인 지난 15일 나무심기를 실시한 광양시와 별도의 행사를
인천 청라지구 일부 공사현장에 불량토사 매립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로기층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순환골재 일부가 이물질이 섞인 불량 순환골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말썽을 빚고 있다 실제로 인천 청라지구 AL6BL 중흥-CLASS 신축공사현장(1공구내)에 도로기층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순화골재가 이물질이 섞인 불량 순환골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인 환경지도자연대 회원의 제보에 따라 20일 오전 10시15분경 현장을 확인한 결과, 유기물질 함류량이 1%이상 섞여 있는 불량 순환골재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심지어 순환골재 내에는 유리 등 비닐, 과자봉지, 나무 등이 섞여 있었으며 이중에는 골재가 기준치 크기 이상의 것들도 발견돼 순환골재로 사용이 가능한지 의심이 될 정도로 불량 순환골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하여 환경단체에서는 이로 인한 피해가 인천 시민의 젖줄인 인근 심곡천과 공촌천에 침출수가 유입되여 또다른 피해가 예상된다며 시공사와 중간처리업체에 대한 감독청인 토지공사와 관련당국의 강력한 실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4의 5항의 라에 의하면 성토재ㆍ보조기층재ㆍ도로기층재 또는 복토재로 재
국립수산과학원은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전국 연안해역에 대한 패류독소 조사결과, 마산시 덕동, 난포 및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 등 경남 진해만 일부해역의 진주담치에서 금년 들어 처음으로 42∼62㎍/100g의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해만에서 검출된 독소량은 허용기준치(80㎍/100g)에는 미달하였으나, 마산 덕동의 경우 기준치에 근접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는 홍합채취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나 경남 통영일원, 거제시 동쪽연안, 전남 가막만, 나로도 및 목포, 전북 부안 및 고창, 충남 보령 등지의 패류에서는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진해만에서는 매년 봄철에 마비성패류독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예년의 경우, 4월 중·하순까지는 수온상승과 함께 지속적으로 독소량이 증가하므로 금년도에도 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원에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패류독소 조사 및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패류독소 상습 발생해역인 진해만에 있어서는 양식 패류를 조기 수확하거나 패류독소 소멸 이후 수확을 권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업무로 인한 근골격계질환 ,병원체로 인한 감영성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9일 의료기관 전국 5만3천여개소에 근로자 52만여명 중에 업무로 인해 근골격계질환(‘07.10, 222명), 병원체로 인한 감염성질환(’07.10, 54명), 뇌심혈관질환(‘07.10, 34명)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노동부 병원 등 의료기관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준수를 위한 지도점검과 병원종사 근로자에 대한 보건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 반면에 의료기관들은 보건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어 보건관리가 양호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작업환경측정 실시율 42.0%, 특수검진 실시율 39.6% 등 근로자의 보건관리실태가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종사자 보건관리 강화방안’에 따르면,보건관리자의 직무 이행실태를 연 2회 지도점검을 실시, 300인 이상은 보건관리자 전담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등 보건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병원체에 의한 건강장해 예방조치 등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여부에 대한 정기점검 실시, 소규모 병·의원에 대하여는 전문기술지원을 실시하고 동시에 협력업체 책임관리
시민환경연구소는 19일 논평을 내고 환경부가 발표한 '1회용컵 보증금제 폐지'와 관련하여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매장 내 다회용기 사용을 법으로 먼저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가 20일부터 ‘1회용컵 보증금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1회용컵 회수율이 한계에 이르고 미환불금이 업체들의 판촉비나 홍보비로 쓰이는 등 부당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이유이다. ‘1회용컵 보증금제’는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의 내용 중 하나이다. 자발적 협약은 2002년 환경부와 패스트푸드업체·테이크아웃업체에서 맺었다. 패스트푸드업체의 경우 100평 이상 (2003년 이후 신설인 경우 80평 이상), 테이크아웃업체의 경우 50평 이상 매장 내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테이크아웃의 경우 보증금을 100원·50원을 부과하여 회수 시 환불토록 하여 1회용컵 사용을 줄이려는 것이 골자이다. 이미 2월에 인수위가 보증금 제도를 환경규제의 일환으로 보고 소비자의 불편만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폐지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대해 시민환경연구소는 보증금제는 환경규제라기 보다 1회용품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기업에서 정부와 자발적으로 맺은 약속으로 환경부가 보증금제 폐지에 대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오면서 논란이 되어왔던 '1회용 컵 보증금제도'가 오는 20일부터 폐지된다 환경부는 19일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였던 「1회용 컵 보증금제도」를 오는 20일 부터 폐지, 그동안 2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이나 스타박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고객이 1회용 컵을 이용할 때 부과하는 50원에서 100원의 컵 보증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고객이 1회용 컵을 구입한 매장으로 되 가져 오는 경우에는 미환불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6월말까지 유예기간을 두어 종전처럼 현금으로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업계가 자율적으로 1회용 종이컵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하여 매장부근이나 공공장소 등에 컵 회수대를 설치하고, 이를 회수·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토록 하는 한편, 개별 업체별로 프로모션 캠페인 운동도 전개토록 하여 고객이 1회용 컵을 가져올 경우에는 횟수에 따라 할인쿠폰 또는 사은품 등을 제공키로 했다, 개인컵을 소지한 소비자에게는 커피가격을 할인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자발적 협약제도를 보완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동안 패스트푸드점 및 커피전문점은 환경부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여
공정거래위원회는 사단법인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가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상품에 대해 판매코드를 부여하면서 각 상품별로 단일가로 판매가격을 고정·승인하여,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승인된 단일가로만 판매하도록 한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을 내렸다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는 지난 2006년 4월경 상품심의위원회를 구성한 후 같은 해 5월부터 2007년 6월까지 51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로부터 1,472종의 상품에 대한 상품명, 규격, 제조업체, 판매가격 등을 기재한 판매상품 코드부여 신청서를 제출받아 상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판매상품별 코드를 부여하면서 각 상품별로 단일가로 가격을 고정·승인 하였다 또한,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는 2006년 6월 22일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상품 관리강화방안에 대하여 논의하면서, 참석한 회원사(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로부터 코드부여 상품만 판매하고 코드부여 가격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전원동의와 함께 이행각서를 제출 받았으며, 미참석 회원사는 우편으로 각서를 제출하였다 이와 같은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의 행위는 사업자단체가 구성사업자의 사업내용·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로서, 독점규제 및
(속보)인천 청라지구 5공구 불량토사 매립(본보 5일자)과 관련하여 11일 오후 2시경 현장 확인결과 매립된 불량토사를 퍼내어 전량 반출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말썽을 빚고 있는 불량토사 매립은 일부 건설현장에서 반출된 불량토사로 지난 5일 불법 매립하는 현장을 공촌천네트워크 회원에게 적발되어 토지공사 관계자와 건설회사 관계자들이 나와 확인, 전량 반출키로 했다 실제로 이번에 말썽을 빚고 있는 불량토사는 신도림 쉐르빌 신축공사 현장에서 나온 불량토사로 25t 수십대분이 반입되어, 매립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공사관계자는 “지난 5일 공촌천네크워크 회원에게 적발되어 전량 퍼내어 반출 시켰다”면서 “앞으로 환경감시원을 상시 상주시켜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본 기자연대에 신도림 쉐르빌 신축공사에서 반출되어 5공구에 반입된 납품증 토사 확인서를 확인시켜 주었다 이와관련 공촌천네크워크 관계자는 “환경오염을 가중시키는 불량토사에 대한 관련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면서 “공촌천네크워크 회원들은 청라지구에 대한 환경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 환경친화적 단체로서 역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북도 정읍시 입암면 주민들이 입암산 등산로를 재개방하라며 1년째 등산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정읍시장과 시의회 의원 등 기관장까지 시위에 합류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황사주위보가 발효된 지난 2일(일요일)에도 정읍시장을 비롯해 정읍시의회 의원과 입암면 주민 등 수백여 명이 입암산 정상에서 등산로 폐쇄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시장까지 나서 궐기대회를 한 것일까. 이 일은 지난해 국립공원입장료가 폐지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내장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자 입암산 등산로를 폐쇄해버렸다. 그리고 그곳에 ‘탐방로 아님’ 이라는 표지판을 설치해놓고 들어온 등산객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에 반발한 주민들이 산으로 모여든것. 정읍 입암면 주민들은 “정읍 입암산은 입암주민 뿐만 아니라 정읍시민들의 생활 터전이자 혼이 서린 곳"이라며 “입암산 등산로 폐쇄 철회와 함께 입암산등산로를 공원계획에 반영해 정규 탐방로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발 687m인 입암산은 중부 이북의 등산객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호남지방의 등산객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잘 알려진 산이다. 특히